[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교육청이 체험중심 환경교육을 통한 생태시민 양성을 목표로 올해 학교환경교육 기본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최근 미래세대와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관계에 대한 이해 증진과 학교 주체의 기후위기 대응 및 탄소중립 실현 등 학교환경교육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수목원을 견학하는 학생들.[사진=세종시교육청] 2022.02.07 goongeen@newspim.com |
시교육청은 기본계획에 학생들이 생태감수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학교환경교육 기반 구축, 기후위기 대응 및 탄소중립 실현 교육 강화, 실천 의지 및 분위기 확산의 3대 중점과제를 넣었다.
먼저 학교환경교육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기후위기 대응 수업자료와 교육과정을 재구조화하고 핵심 내용 체계를 제시하는 초·중등 교재를 각 1종씩 개발해 학교에 보급할 예정이다.
교원 10명 규모로 기후위기 탄소중립 지원단을 구성해 111실천운동(매주 1일 1회용품 1번도 사용하지 않기) 홍보 및 시범학교 상담 지원, 운영 방안 협의 등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다음으로 기후위기 대응 및 탄소중립 실현 학교환경교육 강화를 위해 6개교를 탄소중립 시범학교로 지정해 환경교육 프로그램과 운영비를 지원한다.
환경단체와 연계해 희망 학급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친환경 소비·생산, 자원재활용 및 자원순환 등 실천중심의 다양한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학교환경교육 실천 의지 및 분위기 확산을 위해 학생 환경동아리 지원과 환경동아리 발표대회 운영 등 환경사랑 실천 활동을 강화한다.
111 실천운동을 지속적으로 확산 운영하고 탄소중립 UCC 공모전을 개최해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등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공감대를 확산할 계획이다.
강양희 세종교육원장은 "학생들이 체험·실천중심의 학교환경교육을 통해 공동체와 환경을 배려하는 생태시민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며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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