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브랜드 전개·PB 육성 전략 성장 주도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CJ온스타일(CJ ENM 커머스부문)이 업계 최초로 패션 '1조 클럽'에 입성했다.
CJ온스타일은 코로나19로 패션 소비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CJ온스타일 패션 취급고가 전년 대비 약 13% 성장하며 1조원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특히 단독 브랜드 성과가 돋보인다. 기존 홈쇼핑에서는 볼 수 없던 패션업계 거장과의 협업으로 프리미엄 패션 대중화를 추구하고 가성비와 실용성, 소재와 디자인에 강점을 가진 PB 브랜드를 육성하며 차별화를 꾀한 것이 주효했다. 지난해 패션 취급고 중 단독 브랜드 비중은 약 40%에 달한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사진=CJ온스타일] 2022.02.09 shj1004@newspim.com |
올해는 고성장이 예상되는 40대 이상 여성 온라인 패션 시장을 겨냥해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CJ온스타일은 유명 디자이너와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력을 대폭 강화했다. 유럽 지역의 칼 라거펠트(칼 라거펠트 파리스), 북미 베라왕(VW베라왕), 아시아 지춘희(지스튜디오) 등 디자이너 브랜드의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지난해에는 미국 대통령의 수트로 불리는 '브룩스 브라더스'와 여성 명품 '센존'의 라이선스 브랜드 '센존 블루라벨' 등 하이엔드급 브랜드까지 잇달아 영입했다.
PB 브랜드 경쟁력도 높였다. 2011년부터 시작된 '더엣지'는 지난해 연 주문량 200만 건 돌파, 약 1000억원 취급고를 기록하며 메가 브랜드로 성장했다.
또 올해 패션 신성장 동력으로 라이선스 브랜드 독자 사업화와 모바일 패션 상품군 강화에 사활을 건다. 모바일 상품군을 강화해 패션 사업의 모바일화도 가속화하는 한편, 골프웨어와 하이엔드 시장 공략도 본격화한다.
이선영 CJ온스타일 브랜드사업부 경영리더는 "올해는 라이선스 브랜드 독자 사업화와 모바일 상품군 강화라는 투 트랙 전략으로 고성장이 전망되는 40대 여성 패션 시장 내 입지를 굳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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