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비상경제 중대본 회의 개최
"이달 내 4기 인구정책 TF 출범"
"매월 30만원 영아수당 신설"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정부가 이달 내 제4기 인구정책 TF를 출범한다. 올해부터 영아수당 신설 등을 담은 4조1000억원 규모의 저출산 극복 패키지도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를 열고 "이번 달 안에 제4기 인구정책 TF를 출범한다"며 "생산가능인구 확충·보강, 축소사회 적응력 강화, 고령사회 대비, 초저출산 대응 등 4대 분야에 대한 대응방안을 집중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2.01.28 yooksa@newspim.com |
홍 부총리는 "이와 함께 올해 4조1000억원 규모 저출산 극복 5대 패키지도 올해부터 본격 시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5대 패키지는 육아휴직급여 인상 등 육아휴직 활성화, 월 30만원의 영아수당 신설, 이용권 200만원의 첫 만남 꾸러미 도입, 2025년까지 이용률 50% 목표로 한 공보육 확충, 대학등록금 등 다자녀 지원 확대 등이다.
한편 정부는 올해 중소기업을 집중지원하기 위한 10대 중점과제를 선정해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
중소기업 원자재 수급과 관련해 "수입대체 및 국내생산 시설투자 금융과 세제지원과 함께 물류·조달상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이번 상반기 내 표준계약서 등을 통한 납품단가 연동제를 시범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온실가스 통계에서 중소기업 통계를 별도 구분해 10개 제조 소기업을 대상으로 탄소중립 경영혁신 바우처 확대 등 탄소중립화도 중점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어 "올해 스마트공장 5000개를 추가로 구축하고, R&D 신규과제도 전년보다 50% 이상 확대 지원하겠다"며 "지역 주력산업을 견인할 선도기업을 올 한해 100개 발굴해 지방전용펀드도 4700억원 이상 조성할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중소·중견 수출금융(97조원), 중소기업 정책금융(184조원), 상환청구권 없는 매출채권 팩토링 신설(1375억원) 등 정책자금 공급을 확대하겠다"며 "올해 K-Digital Training 2만8500명 훈련 등 인재양성 지원과 함께 4월 내 중소기업 퇴직연금기금 도입 등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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