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기준에 따라 자유수강권 추가 지원
주말·방학 프로그램 확대...전담인력 배치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3일 "초등학생 방과후 학교의 스포츠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공약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석열씨의 심쿵약속' 39번째 공약으로 "초등학생들이 방과후 학교를 통해 스포츠 종목 하나씩 익히고 즐길 수 있도록 '1학생 1종목'을 권장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난달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인근의 헬스클럽에서 열린 "체력은 국력이다" 실내체육시설 현장 방문 간담회를 마치고 헬스트레이너의 도움을 받으며 운동을 하고 있다. 2022.01.18 leehs@newspim.com |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는 "초등학생 시기의 방과후 학교 스포츠 활동은 건강과 체력을 지키는데 큰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공정성을 배우고, 정해진 규칙 안에서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며 협동과 노력의 가치를 배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선대본은 "그러나 현행 초등 방과후 학교의 스포츠 관련 프로그램은 16%(19만3551개 중 3만1360개, 2019년 4월 기준)에 불과하다"며 "스포츠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않는 초등학교도 많아 학생들이 정규 과정 외 스포츠를 접하고 익히기에는 부족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단계별 수준에 맞춰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선택의 폭을 넓히고, 정부와 교육당국이 스포츠 인력풀을 최대한 확보해 수요자 맞춤형 과정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스포츠 활동 참여가 가계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소득기준에 따라 자유수강권을 추가 지원하는 등 보완책을 함께 추진한다.
또 스포츠데이, 스포츠클럽 등 주말 및 방학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방과후 학교 전담인력을 배치해 교사의 업무 부담을 덜어주는 등 운영지원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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