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KCC가 어닝쇼크를 기록하면서 장초반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15일 오전 9시 28분 현재 KCC는 전일 대비 18% 하락한 30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시간외 거래에서는 하한가(상하 제한폭 10%)를 기록했다.
앞서 KCC는 전일 장 마감 이후 2021년 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2021년 4분기 연결 기준 KCC 실적은 매출액 1 조5100원, 영업이익 6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6%, 26.8% 증가했으며, 지배주주순손익은 마이너스 1875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당분기 영업이익은 모멘티브 편입 효과에 따른 실리콘 부문 이익 성장으로 전년동기대비 27% 증가한 것으로 추정하나, 시장 예상치(1,385억원) 대비로는 51%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주요 원인으로는 1) 모멘티브 정기보수 등 점검비용 2) 메탈실리콘 등 원재료 가격 상승 및 거래선 다변화에 따른 물류비 증가 3) 도료 부문 Spread 축소 영향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건자재 부문은 주택 분양 확대에 따른 매출 성장 및 성수기 효과로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이익을 기록했던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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