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종오 "文 정부, 체육계를 진영으로 갈라놔"
尹, 친필 편지…"스포츠 르네상스 시대 열 것"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사격 진종오 서울시청 선수, 유도 이원희 용인대 교수 등 체육인 30명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공식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하우스 카페에서 진행된 '윤석열과 함께 여는 스포츠 르네상스 시대' 행사에 참석해 체육계 현안에 대한 조언과 윤 후보의 지지를 선언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대선 공식 선거운동 이틀 째인 16일 오전 광주 광산구 송정매일시장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2.16 kh10890@newspim.com |
지지연설은 올림픽 금메달 4개를 획득한 사격선수 진종오가 맡았다.
진종오는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며 "체육인들에게 지난 5년은 힘든 시기였다"며 "원래 하나인 체육을 엘리트체육 대 반(反)엘리트체육의 진영으로 갈라놓은 게 현 정부 체육의 가장 큰 실패"라고 역설했다.
그는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한 체육인을 존중하고 한국 체육의 본령과 가치를 이해하는 윤 후보가 한국 체육의 1000년 밑그림을 힘차게 그려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강인덕 전 인천체육회장은 전국 체육위원 26만9502명을 대표한 지지선언문에서 민주당의 체육정책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강 전 회장은 안민석 민주당 의원을 거론하며 "문재인 정권은 체육계를 편가르기 하고 탁상공론식 체육정책으로 체육을 망가뜨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망가진 체육계를 되살리는 방법은 윤석열에 의한 정권교체 밖에 없다"며 "전국 체육위원 26만9502명이 윤 후보를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공정과 상식으로 스포츠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다"는 친필 편지를 통해 화답했다.
한편 윤 후보 지지선언 명단에는 2002년 솔틀이크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고기현 쇼트트랙 선수, 1988년 서울올림픽 동메달 박종훈 체조 선수, 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 황경선 태권도 선수, 2004년 아테네올림픽 금메달 정지현 레슬링 선수, 이임생 전 축구국가대표 선수 등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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