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安·沈 개혁 의지있어"
"국민의힘 동의하면 가능"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 민주연구원장인 노웅래 의원이 지방선거에서 3~4인 중·대선거구제를 도입하자고 제안했다.
노 의원은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각 당이 의지만 있다면 얼마든지 가능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1.10.12 leehs@newspim.com |
노 의원은 "현행 지자체 기초의원은 대부분 2인 선거구여서 사실상 거대 양당의 나눠먹기 식이고, 제3당 청년과 정치신인의 정치참여 기회가 원천봉쇄 돼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는 얼마전 명동거리에서 정치 혁신안을 발표하면서, 양당 기득권 선거제도의 문제점에 공감하고 이를 시정할 것을 약속했다"며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정치 입문 때부터 지금까지 초지일관 양당 기득권 정치를 극복하고, 새로운 정치를 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심상정 후보 역시 거대 양당의 적대적 공생의 선거제도 타파를 지적하고 있다"고 했다.
노 의원은 "이제 국민의힘만 동의하면, 당장 이번 6월 지방선거부터도 기초의원 중대선거구제 등 실질적 정치 혁신을 이뤄낼 수 있다"며 "국민의 정치 혁신에 대한 바람은 한마디로 양당 기득권 정치 혁파하고, 새로운 정치를 하라는 정치교체 열망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선과 지방선거가 함께 있는 올해가 정치교체를 위한 선거구제 개편의 둘도 없는 적기"라며 "더 늦출 이유가 없다"고 힘줘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국회에서는 정개특위가 한창"이라며 "이제 각 당의 대승적 결단만 남아 있다. 실질적 중대선거구제 도입을 위한 선거구제 개편에 조속히 임해주기를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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