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일촉즉발 우크라...미·러 23일 회담서 해법 도출할까

기사입력 : 2022년02월21일 09:13

최종수정 : 2022년02월21일 09:13

러시아, 벨라루스 연합훈련 연장
바이든, 국가안보회의 소집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친(親)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이 장악한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의 교전이 이어지고 있고, 러시아가 조만간 우크라를 공격할 것이란 예상에 미국과 서방국들의 외교 일정표도 가속화하고 있다. 

일촉즉발의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우크라 사태를 두고 미국과 러시아 외교장관이 오는 23일 회담에서 해법을 도출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백악관 집무실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화회담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2021.12.09 [사진=로이터 뉴스핌]

젠 사키 미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19일(현지시간)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 외무장관의 제안에 따라 오는 23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만난다"며 "외교의 문은 열려있다"고 알렸다. 

앞서 독일 뮌헨안보회의에 참석한 블링컨 장관도 "그것(침공)이 일어나기 전까지 외교적 해법을 찾기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사키 대변인은 미·러 외교장관 회담이 있기 전까지 러시아로부터 우크라를 공격하지 않을 것이란 보장을 받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러시아에 달렸다. (회담 전까지) 그렇지 않는다면 긍정적이겠지만 그들이 우크라를 침공할 태세라는 게 우리의 판단"이라고 답했다.

◆ 러, 벨라루스 연합군사훈련 연장...바이든 NSC 소집 

벨라루스 정부는 우크라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의 교전이 수일 째 이어지고 있다는 이유로 러시아와 연합군사훈련 연장을 발표했다.

당초 연합군사훈련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폐막일인 20일 종료할 예정이었는데 벨라루스 정부가 전쟁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며 내린 결정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군사훈련이 종료되는 대로 벨라루스에서 병력을 철수하겠다는 방침이었는데 이번 연합군사훈련 연장으로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벨라루스 브레스트 지역에서 합동군사훈련 하는 벨라루스와 러시아 군인들. Belarusian Defence Ministry/Handout via REUTERS 2022.02.12 [사진=로이터 뉴스핌]

우크라 동부 돈바스 내 교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러시아는 자국 내 우크라 접경 지역에서 폭발물이 발견됐다고 주장한다. 러시아 조사위원회는 국경에서 1km 떨어진 로스토프 지역에서 우크라 포탄이 폭발했다는 소식에 조사를 개시했다. 

일련의 소식들은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을 가리키고 있다는 게 미국의 설명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20일 국가안보회의(NSC)를 소집해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이 임박했는지 논의한다. 

◆ 촉박해진 외교 시계...마크롱, 러-우크라 통화 후 바이든에 브리핑 

미국과 서방국이 추산하는 우크라 주변 러 병력은 약 19만명. 가뜩이나 우크라 동부 돈바스에서의 교전이 심화하는 가운데 연합군사훈련도 연장하자 외교전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러시아 대통령은 20일 푸틴 대통령과 105분간 통화하며 외교적 해결을 선호한다는 데 양국이 동의했다. 

양국은 또 지난 2014년 합의된 민스크 협정 이행을 위해 러시아, 우크라, 프랑스, 독일 간 회담을 재개하기로 했다. 민스크 협정은 친러 분리주의 세력이 자칭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과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우크라군 간의 휴전 협정이다. 휴전에도 양측은 계속 대립해왔는데, 민스크 협정이 무색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후 마크롱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과도 통화했고, 바이든 대통령에게 중재 내용을 브리핑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 인근 군 증강에 대한 외교와 전쟁 저지 노력에 대해 얘기했다"고 전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