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직접 만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21일(현지시간) '대통령의 날'에 맞춰 출범한다는 소식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텍사스주 컨로의 한 유세현장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2.01.29 [사진=로이터 뉴스핌] |
로이터통신은 20일(현지시간) 애플 앱스토어에 있는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TMTG)이 제작한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의 베타 테스트 버전 앱을 확인했다.
사전에 초청받아 사용해 온 베타 테스트 앱 유저들은 운영진에 보낸 질문에서 언제쯤 공식 앱이 배포되는지 질문했고, 답변은 "2월 21일 애플 앱스토어에서 배포할 예정"이었다.
매해 2월 셋째 주 월요일은 조지 워싱턴 초대 대통령의 탄생일을 기념하는 '대통령의 날'이다.
오는 2024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지 주목받는 트럼프 대통령이 의도적으로 이날에 소셜미디어에서의 영향력 재기를 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020년 11월 선거에서 조 바이든 당시 민주당 후보에 패한 뒤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해왔다.
이는 2021년 1월 6일 극우 집단의 의회 무단 침입 및 난동이란 초유의 사태로 이어졌고, 트럼프 대통령은 허위정보 유포와 선동을 이유로 트위터와 페이스북, 유튜브 등에서 퇴출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주니어는 지난 15일 자신의 트위터에 아버지의 트루스 소셜 계정명을 언급하며 "기대하라.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대통령을 곧 만날 수 있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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