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유엔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군 진입을 명령한 러시아의 행동에 유감을 표명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21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요청으로 긴급 소집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공개 회의에서 로즈마리 디칼로 유엔 정부평화구축국 사무차장은 러시아가 '평화유지작전'의 일환으로 돈바스 지역 내 군 진입을 명령한 것에 유감을 표했다.
디칼로 사무차장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중대한 충돌(major conflict)' 위험이 실재하며, 이를 예방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그는 유엔이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독립, 영토 보전을 적극 지지한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간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친러 반군이 장악한 우크라 동부 돈바스 지역 내 자칭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을 독립국가로 승인한 뒤 평화유지를 목표로 해당 지역에 군 투입을 지시했다.
이에 우크라이나의 요청으로 유엔 안보리 공개 회의가 미국 동부시간 기준 21일 밤 9시(한국시간 22일 오전 11시)에 소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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