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뉴스핌] 박종서 기자= 한국국제개발협력센터(KIDC)가 기쁨나눔재단과 공동으로 운영하는 코이카 월드프렌즈코리아(WFK) 청년 중기봉사단이 '소셜(Social)'을 주제로 협력국의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원격 봉사에 나선다.
KIDC는 최근 모두 66명의 봉사단원을 캄보디아 탄자니아 필리핀 등 3개국에 파견했으며, 단원들은 건강교육, 사회정서교육, 세계시민교육과 함께 영상제작 및 홍보 분야에서 활동한다.
지난해 12월말 메타버스 발단식을 가진 후 봉사단원이 1개월 동안 활동할 국가 지역과 분야별 이슈를 조사·분석해 그 결과를 바탕으로 실행계획을 세웠다. 이어 지난 10일 'WFK 청년중기봉사단 원격봉사활동 지역조사 결과 및 액션플랜 공유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원격봉사활동에 들어갔다.
청년들의 참여를 촉진해 해외봉사의 저변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미래 개발협력 분야의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코이카 WFK 청년중기봉사단은 협력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원격교육을 통해 사회적 약자 지원과 다양성 존중 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꾸려졌다.
KIDC와 기쁨나눔재단이 주최한 'WFK 청년중기봉사단 원격봉사활동 지역조사 결과 및 액션플랜 공유회'에서 필리핀 파견 단원들은 무더운 기후를 감안한 '열대성 질환 예방 교육'을 강조했다. 또 탄자니아 파견 단원들은 현지의 높은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감염률을 고려한 '젠더 및 성교육'을 계획했다.
캄보디아 파견 단원들은 현지 학생들의 집중력 저하를 예방하기 위한 '자화상 그리기'와 '감정탑 무너뜨리기' 같은 실습 위주의 수업계획을 내놓았다.
KIDC와 기쁨나눔재단은 액션플랜 이후 지난 14일부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실시간 온라인 교육을 시작했다.
WFK 청년 중기봉사단은 앞으로 4개월간 캄보디아·탄자니아·필리핀의 현지 협력기관에서 봉사단원들과 함께 협력국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원격봉사활동을 펼친다.
'WFK 청년중기봉사단 원격봉사활동 지역조사 결과및 액션플랜 공유회'에 참여한 봉사단원들. [사진= 한국국제개발협력센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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