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국이 평화적 해결 위해 끝까지 노력해야"
"우리 기업 운영에 어려움 없도록 살펴야"
"사드배치는 스스로 위기 자초하는 일"
[서울=뉴스핌] 홍석희 인턴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5시 30분 여의도 민주당사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사태 대응 긴급 안보경제 연석회의에서 "관련국이 평화적 해결을 위한 노력을 끝까지 다해줄 것을 촉구한다. 정부는 우리 교민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이같이 당부했다.
그러면서 "원유 같은 원자재 공급망을 재점검하고 곡물 가격과 같은 식량 안보에도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라며 "수급 우려가 큰 소부장 산업을 잘 살펴서 기업 운영에 어려움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4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긴급 안보경제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에 따라 필요한 조치, 기업피해 최소화 방안 등 우리 대처 방향이 논의됐다. 2022.02.24 kilroy023@newspim.com |
이 후보는 "이번 우크라이나 사태는 지역 분쟁을 넘어서 새로운 냉전을 초래할 수 있어 더욱 우려스럽다"며 "사드 배치나 선제타격과 같이 안보를 정쟁화하는 일들은 스스로 위기를 자초하는 일이다. 이럴 때 지도자가 할 일은 평화를 지키는 것"이라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비판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우크라이나에 남아있는 64명의 교민들이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민주당이 정부에 촉구하고 체크하겠다"며 "우크라이나의 동부지역뿐만 아니라 키예프를 중심으로 한 주요도시에도 기습이 전면적으로 펼쳐진 것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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