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헝가리·슬로바키아 등 난민 지원 준비 나서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 유엔난민기구(UNHCR)가 러시아의 침공으로 현지 상황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면서 유럽 인근 국가들에 우크라이나 난민들에게 안전한 피난처를 제공해달라고 촉구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필리포 그란디 유엔난민고등판무관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이미 사상자와 많은 사람들이 안전을 위해 집을 떠나기 시작했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탈리아 로마의 우크라이나 전쟁 반대 시위.[사진=로이터 뉴스핌] |
그는 "UNHCR은 활동을 강화했으며 더 많은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면서 "이웃 국가의 정부와 협력해 안전과 보호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국경을 열어 둘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한 폴란드, 헝가리, 슬로바키아, 루마니아 등 동부와 중부 유럽 국가들도 향후 급증할 난민에 대비한 준비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독일 정부도 난민을 수용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우크라이나 인근 국가들의 난민 관련 지원을 돕겠다고 밝혔다.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