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우크라에 파병 계획 여전히 없어"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로 진격 중인 가운데,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관이 26일(현지시각) 급박한 상황 전개를 경고하면서 자국민에 대피를 권고했다.
이날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관은 공식 트위터에 "우크라이나 전역이 매우 불안한 상황이며, 예고 없이 여건이 급격히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내) 미국인들은 가장 가까운 은신처를 확보해 둘 것을 권고했다.
앞서 백악관은 미 국무부가 우크라이나에 남은 미국인들의 소재를 파악했다면서도, 이들의 피신을 돕기 위한 병력을 지원하지는 않을 것이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정부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대피를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지만 아직까지 그는 지원을 거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키예프 로이터=뉴스핌] 구나현 기자 =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 반군의 포격전으로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인근에서 화염과 연기가 치솟고 있다. 2022.02.26 gu1218@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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