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부터 '우크라이나 비상대책반' 가동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북미지역과 러시아 등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을 서울 본사와 연결해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비해 긴급 대책마련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코트라는 지난달 28일부터 '우크라이나 비상대책반'을 가동하고 있다. 지난 24일부터는 북미와 CIS 지역 및 국내에 소재한 기업, 전문가, 무역관장들이 현안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로 수출과 공급망, 물류에 미치는 영향이 커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오른쪽)이 이달 25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개최된 무역관장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코트라] |
25일(미국시간) 열린 무역관장 회의에서는 워싱턴, 모스크바, 키예프 등 15개국 무역관장과 본사의 비상대책반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해 각국에서 보는 우크라이나 사태 영향과 전망을 교환하고 대책을 수립했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공급망, 물류 불안에 대한 선제 대응에 힘쓰는 동시에 흔들림 없이 기업의 수출 기회를 지속적으로 포착해 나가겠다"며 "특히 CIS, 동유럽에 진출한 기업의 애로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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