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군에 맞서 싸우는 우크라이나에 3억5000만달러(4215억원) 규모의 무기를 추가 지원하도록 승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에게 '외국 원조법'에 의거해 우크라이나 방어를 위해 3억5000만달러 규모의 무기를 제공하라고 지시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전했다.
블링컨 장관도 이날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가 용기와 자부심을 갖고 러시아의 잔혹하고 정당성 없는 공격에 맞서 싸우고 있는 가운데 이는 전례없는 추가 지원"이라면서 "우크라이나가 현재 직면한 군사적 위험을 방어할 수 있도록 추가적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 국방부는 이번 무기 지원에는 대전차 무기, 소형 화기 및 다양한 탄약 등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한편 러시아의 전면 침공 속에 수도 키예프 방어에 사력을 다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정부는 미국 등에 재블린 대전차 미사일과 대공 미사일 스팅어 등의 지원을 호소해왔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재블린 대전차 미사일 등 군수 물자. [사진=로이터 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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