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 달성군 가창면 용계리에서 발생한 야간산불이 진화에 나선 산림과 소방당국에 의해 14시간만인 27일 오전 11시쯤 큰 불길이 잡혔다.
27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2분쯤 달성군 가창면 용계리 산 86-12 일원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야간산불이 발생했다.
26일 오후 9시2분쯤 대구시 달성군 가창면 용계리 산 86-12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과 소방당국에 의해 14시간만인 27일 오전 11시쯤 큰 불길이 잡혔다.[사진=산림청] 2022.02.27 nulcheon@newspim.com |
신고를 받은 산림당국은 진화헬기 13대(산림 11, 경북소방 2)와 산불진화대원 467명(산불특수진화대 등 366, 소방 101)을 긴급 투입해 산불 발생 14시간만인 27일 오전 11시쯤 진화를 완료했다.
산불이 나자 수성소방서는 전날 오후 9시28분쯤 '산불 1단계'를 발령하고 확산차단에 총력을 쏟았다.
산불발생지가 경사가 급하고 석력지인데다가 불에 잘 타는 소나무 임지로 진화대원들이 야간진화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현장 인근에 사찰과 민가가 위치해 산림과 소방당국은 밤새 방화선을 구축하고 확산 차단에 주력했다.
산림당국은 이번 산불로 4ha가량의 산림이 소실되거나 영향을 입은 것으로 보고 조사감식반을 투입해 정확한 발생원인과 피햐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번 산불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임상섭 산림보호국장은 "산림을 찾는 등산객은 라이터 등 인화물질 소지금지 등 관리에 철저를 가하고농·산촌 주민들은 산림인근에서 농산물 폐기물 소각행위를 금지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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