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14시간만에 큰 불길이 잡히면서 잔불정리에 들어갔던 대구 달성군 가창면 용계리 산불이 재발화해 산림당국이 28일 일출과 동시에 진화헬기를 긴급 투입해 진화에 총력을 쏟고 있다.
28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42분쯤 용계리 산 86-6 일원의 8부능선 부근서 산불이 재발화했다.
열화상 드론으로 확인된 대구 달성군 가창면 용계리 산불 확산도.[사진=산림청] 2022.02.28 nulcheon@newspim.com |
산림당국은 즉시 진화대원 90명(산불진화대원 등 30, 소방 60)을 긴급 투입해 밤새 방화선을 구축하고 확산차단에 주력하는 등 산불 발생지역 인근 주택과 시설물 피해 방지에 총력을 쏟았다.
산림당국은 28일 일출과 동시에 진화헬기와 산불진화대원 404명(산불진화대 등 315,, 소방 78, 경찰 5)을 동원해 진화를 서두르고 있다.
산림당국은 진화헬기 7대를 투입해 이날 오전 중에 진화를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 대구 일원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이다.
앞서 지난 26일 오후 9시2분쯤 대구시 달성군 가창면 용계리 산 86-12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과 소방당국에 의해 14시간만인 27일 오전 11시쯤 큰 불길을 잡았다.
산림과 소방당국은 당시 '산불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헬기 13대(산림 11, 경북소방 2)와 산불진화대원 467명(산불특수진화대 등 366, 소방 101)을 긴급 투입했으며 산림 약 4ha가량이 소실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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