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의원총회서 국민통합정부 구상 구체화"
"대선 후 헌정개혁 특위 꾸려 개헌 완성 지어야"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서후보가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에게 대선 전 합류해 선대위 공동국가비전위원장을 맡아줄 것을 제언한 것과 관련해 "국민적 대의가 있다면 마음을 내실 수도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이 후보의 국민통합정부론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월 11일 국회 본회의에서 정당법 개정안에 관해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2022.01.11 leehs@newspim.com |
그는 "국민통합 정부, 국민 내각을 구성하려고 하는 이 후보의 구상이 그동안 발표되고 있었는데 어제(27일) 의원총회를 거치면서 구체화됐다"라며 "이를 더 구체화하기 위해 김종인 위원장에게 관련 역할을 해 주십사 말씀을 드린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말 능력있고 비전있는 분들과 함께 손잡고 나아가는 게 지금 이 시대의 정신이라 본다"고 했다. 또 "당 내에서도 우리가 스스로 기득권을 내려놔야만 한다는 토론도 있었다"며 27일 오후 늦게까지 진행된 민주당 의원총회 전반의 내용을 짚었다.
또 김 최고위원은 당시 의원총회에서 책임총리제, 대통령 4년 중임제 개헌, 결선투표제, 다당제 등 정치개혁안을 정식 당론으로 채택했다고 민주당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대선이 끝나면 국회 내에 헌정개혁 특위를 꾸리고 대통령이 5월에 취임을 하기 때문에 6개월 안에 국회의원 선거제도를 비롯한 법안들을 정기국회 내 처리할 것"이라 말했다. 이어 "정기국회 말미부터 6개월간 헌법 개정에 착수 해 올해 5월부터 1년 안에 개헌을 완성 짓자는 로드맵"이라는 구상을 전했다.
김 최고위원은 "선거 때만 반짝 말하고 뒤에선 하지 않는 그런 걱정이 국민들께 있으실 것"이라며 "선거가 끝나더라도 유불리에 상관없이 약속드렸던 정치개혁은 반드시 실천하겠다는 것을 거듭 말씀드린다"고 메시지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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