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동구

속보

더보기

[우크라 침공] 자포리자 원전 화재 진화..."방사능 유출 없어"

기사입력 : 2022년03월04일 14:55

최종수정 : 2022년03월04일 14:55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4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남동부 자포리자주 에네르호다르시에 있는 유럽 최대 규모의 원자력 발전소 단지 외곽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가 진화됐다. 

CNN 등에 따르면 우크라 응급서비스국은 자포리자 원전 단지 밖에 있는 교육훈련 센터 건물에서 난 불이 현지시간으로 4일 오전 6시 20분(한국시간 4일 낮 1시 20분)께 진화됐다고 알렸다. 사상자는 없다. 

우크라이나 남동부 자포리자주 에네르호다르의 원전 단지에 러시아군 포격으로 인한 불꽃이 CCTV에 찍혔다. Zaporizhzhya NPP via YouTube/via REUTERS 2022.03.04 [사진=로이터 뉴스핌]

현재까지 원전은 안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 당국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원전 필수 장비에는 영향이 없다고 알렸고, IAEA는 원전 주변에 방사능 수치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미국도 방사능 수치의 상승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며, 관찰을 계속 하겠다는 입장이다. 

자포리자 원전은 지난 1984~1995년에 지어진 유럽 내 최대 규모 원전이자, 세계에서는 9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각 원자로는 950메가와트(㎿)의 전력을 생산한다. 원자로는 총 6기로 5700㎿를 생산하는데, 우크라 전체 전력의 거의 25%가 이곳에서 생산된다. 

앞서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 외교장관은 이날 새벽 2시 30분께 러시아군이 자포리자 원전 전방에서 포격하고 있다며, 1986년 체르노빌 원전 사태보다 더 심한 재난 가능성을 경고했다. 

원자로 1기가 러시아 포격을 맞았다는 러 관영 언론의 보도도 나오면서 '제2 체르노빌' 사태에 대한 우려는 커졌다. 

이후 우크라 응급서비스국은 총 6기의 원자로 중 제4 원자로 1기만 가동 중이고 나머지는 가동을 멈췄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자포리자 원전에서의 폭발이나 방사능 유출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영국 원전에서 30년간 근무한 경력이 있는 호주국립대학의 토니 어윈 명예부교수는 자포리자 원전의 원자로가 가압경수로(PWR) 방식으로 비교적 안전하다며 "원자로 냉각수가 별도의 회로에 마련되어 있고, 긴급 백업 냉각 체계 기능도 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군이 포격을 멈췄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자포리자 원전 가동이 아예 멈추면 우크라 전력 공급에도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자포리자 원전 화재 소식 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과 통화했다. 존슨 총리실은 수 시간 안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긴급회의 소집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