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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기업 등기임원 女 비중 '8.2%→11.2%' 증가 전망

기사입력 : 2022년03월08일 08:55

최종수정 : 2022년03월08일 08:55

기업분석 연구소 리더스인텍스 분석
오는 8월 자본시장법 개정안 시행 영향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국내 대기업들이 이번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여성 사외이사 선임을 대폭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총액 2조원 이상 상장법인은 이사회 구성을 특정 성별로만 구성하지 않도록 한 자본시장법 개정안 시행이 약 5개월 앞으로 다가온 영향으로 보인다.

기업분석 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자산규모 2조원 이상 상장사 169개 기업 중 지난 7일까지 제출한 120개 기업을 분석한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여의도 증권가. 김학선 기자 yooksa@newspim.com

이를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이 73명의 사내이사와 104명의 사외이사들을 신규로 선임 한 가운데 사내이사에는 2명, 사외이사에는 45명의 여성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정기 주총에서 제안된 사내·사외이사 신규 선임안이 모두 통과되면 여성 등기임원이 1명 이상 있는 대상 기업은 지난 3분기 90곳에서 125곳으로 35곳 증가한다.

또 전체 등기임원 중 여성 비중은 지난해 3분기 기준 102명(8.2%)에서 145명(11.2%)로 3.0%포인트(p)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중으로 여성 사외이사 임기가 만료되는 ▲삼성전자 ▲SK이노베이션 ▲신한지주 ▲아모레퍼시픽 ▲포스코인터내셔널 ▲KTB투자증권 등 6곳의 사외이사 자리 중 신한지주를 제외한 5곳은 여성 사외이사들이 신규 선임 됐다.

삼성전자는 안규리 서울대 의대 교수를 대신해 한화진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KIRD) 석좌교수를 사외이사로 내정했다. SK이노베이션은 임기가 만료되는 하윤경 홍익대 화학공학과 교수 자리에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을 신규 선임했다.

신규로 선임된 104명의 사외이사들의 이력을 분석한 결과, 교수들이 43.3%(45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관료 출신이 22.1%(23명), 재계 출신 18.3%(19명), 법조인 9.6%(10명) 순이었다. 남성 사외이사들은 학계, 관료, 재계 순서인 반면 여성 사외이사는 학계, 법조, 재계, 관료 출신 순서로 조사됐다.

아울러 주총 소집공고를 공시한 해당 120개 기업의 지난해 사외이사 평균 급여는 7368만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사외이사 급여가 가장 많은 곳은 삼성전자로 1억4800만원이었고 다음으로 ▲삼성물산 1억3600만원 ▲SK텔레콤 1억2223만원 ▲SK이노베이션 1억2200만원 ▲SK 1억1500만원 ▲네이버 1억600만원 ▲현대모비스 1억500만원 ▲현대자동차 1억200만원 등이었다.

imb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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