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을 국민적 해양스포츠 공간으로 만들 것"
"발을 밟되 손은 교류해야" 유연한 대북관계 강조
[인천=뉴스핌] 홍석희 인턴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인천 청라국제도시을 찾아 "세계적인 레저로 각광받는 낚시와 바둑을 스포츠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8일 인천 서구 롯데마트청라점 앞 광장에서 열린 유세 현장에서 "인천에서 낚시를 많이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서해안을 우리 국민들의 해양 레저 스포츠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파주=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8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야당동 경의중앙선 야댱역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3.08 photo@newspim.com |
그러면서 "그만큼 우리 사회가 관심을 갖진 않지만 특별히 관심을 갖는 분들이 있어서 말씀드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안보 이슈에 민감한 인천을 겨냥해 "옆에 사납지만 힘 약한 친구가 있으면 언제나 제압할 준비를 한 뒤 발은 밟고 있되 손은 교류하고 얼굴은 부드럽게 해야 한다"며 강력한 국방력을 바탕으로 대북 관계를 유연하게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근데 우격다짐만 일삼으면 어떻게 되겠나. 상대방을 자극해서 군사충돌과 북한의 도발이 우려된다는 미국 조야의 분석이 있다"며 "난폭하게 관계를 악화하는 것은 결코 우리 자신에게 도움이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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