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규원 국민의힘 목포시 당협위원장
2022년 3월9일 20대 대선이 국민의힘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결과는 역대 최소격차의 표차이였고, 지역은 중도표심으로 많이 희석되어 가는 모습이었다. 정당의 지지는 세대별로 조금 차이는 있으나 젊은층의 선택은 맹목적인 것보다는 효율성과 상대성으로 쏠렸다. 부울경과 충청, 경기지역이 6:4정도의 정치구도 그래프를 그렸으며 보수정당 전통의 강호인 영남도 보수 진보의 경쟁구도를 8:2, 7:3정도 비율로 나타났다.
새로운 인구유입에 따른 정치구도는 호남에서도 보여졌는데 그중 전남의 예를 들자면 여수, 순천, 광양, 나주, 무안의 신도시와 혁신도시의 경우 젊은층의 유입이 뚜렸했으며 그 결과 역대 보수정당 최다의 득표율을 차지했다. 광양은 이번 대선에서 15%를 차지해 20%의 기대치를 가지고 있으며, 전남 대부분의 지역이 10%를 상회하는 득표율을 기록했다.
황규원 국민의힘 목포시 당협위원장 |
다만 젊은층의 인구유입이 부족한 신안, 해남, 완도 등지의 도서지역이나 신도시와 혁신도시 주변의 인구가 빠져나가는 도시들은 눈에 띄는 변화보다는 18대 대선에 비해 늘어난 투표율에도 불구하고 보수정당의 득표율은 안주하는 분위기이다. 전남 지역 중 투표인단은 줄었으나 투표율과 득표율이 눈에띄게 올라가는 지역은 목포가 유일하다.
매번 반복되는 선거에서 많은 정치인들이 외치는 것이 대기업과 공공기관 유치이다. 하지만 조직적 구조는 새로운 반향을 만들어 내지 못한다. 상하구조의 조직은 유연할 수가 없다. 호남이 살고 정치의 발전과 균형을 위해서는 젊은층의 자율성에 기초하여 만들어 내야 한다. 새로운 생각과 아이디어 그리고 새로움을 원하는 지적갈망이 지역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며, 지역은 스타트업이나, 지역특성적 발전을 이룰 수 있는 관광산업등의 자율성에 기초한 기업들을 유치하거나 활동 할 수 있게 고려되어야한다.
정치의 경쟁은 경제의 발전으로 나타난다. 전국이 인재 부족이라는 말이 많지만 특히 호남에 세대유입은 지역구도의 균형을 위해서 꼭 필요한 시점이다.
황규원 국민의힘 목포시 당협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