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울진산불' 현장을 방문해 "학생들의 심리적 안정과 호흡기질환 예방을 위한 찾아가는 진료 등을 검토해 볼 것"을 지시했다.
유 부총리는 11일 오전 8일째 산불이 확산되고 있는 경북 울진을 방문해 울진교육지원청으로부터 산불 발생에 따른 학생, 교직원 피해와 시설 피해 현황을 청취했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11일 '울진산불' 피해 현장을 방문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지붕과 마당 등이 산불에 탄 울진읍 온양리 소재 교직원연립관사를 둘러보고 있다. 2022.03.11 nulcheon@newspim.com |
유 부총리는 "산불 피해 복구와 학생들 챙기는 데 고생이 많다"며 "무엇보다 학생들 심리 안정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산불에 일부가 탄 울진읍 온양리 소재 교직원 관사도 둘러보고 죽변초등학교 화성분교 피해 현장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지역 주민들이 "대형 산불이 지속되면서 2만ha규모의 산림 소실에 따른 탄화재(잿물)와 연기 등으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가 평소보다 100~800배에 달해 호흡기 질환 등 학생들의 2차 피해가 우려된다. 학생들의 건강 모니터링이 절실하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이에 유 장관은 "학생 건강을 위해 준비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겠다"며 울진교육청 관계자들에게 "찾아가는 진료 등을 검토해보라"고 지시했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11일 산불이 8일째 이어지고 있는 경북 울진을 방문해 울진교육청 관계자들과 함께 피해를 입은 교직원연립관사를 점검하고 있다. 2022.03.11 nulcheon@newspim.com |
8일째 이어지는 '울진산불'로 지역의 교육 관련 시설 2곳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울진읍 온양리 소재 온양1차 교직원연립관사 지붕 일부가 불에 타고 죽변면 화성리 소재 죽변초등학교 화성분교 운동장과 교문 입구 등이 피해를 입었다.
집이 전소하거나 부분 소실된 학생이 7명, 부모 일터가 탄 학생이 9명, 조부모 등의 집이나 농기구 등이 탄 학생은 38명으로 집계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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