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울산권 최초의 대학동물병원이 동명대학교에 건립된다. 부지 4000여평으로 축구장 2배 규모다.
부산시와 동명대학교, 경상국립대학교는 14일 부산시청에서 부산시 반려동물 의료기반 확충을 위한 '부산 소재 대학동물병원 건립'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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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환 동명대학교 총장이 14일 오전 부산시청 7층 국제의전실에서 박형준 부산시장과 권순기 국립경상대학교 총장과 부산 소재 대학동물병원 건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동명대학교] 2022.03.14 ndh4000@newspim.com |
주요내용은 ▲대학동물병원 건립을 위한 동명대 부지의 경상대 기부채납 ▲반려동물 관련학과 지역인재를 반려동물 의료 전문인력으로 양성 ▲초광역 국립대–사립대 협력 모범사례 확산 지속 노력 등이다.
협약을 통해 시는 대학동물병원 건립 및 운영에 필요한 제반사항 지원에 적극 노력하며 향후 반려동물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개발·전문인력 양성·연구개발 과제 수행 등에 적극 참여키로 했다.
동명대는 경상국립대학교 수의과대학 동물병원 및 관련 연구시설이 동명대 캠퍼스 내에 건립되도록 합당한 부지를 경상국립대에 기부채납키로 했다.
경상국립대는 이 대학동물병원 건립에 관한 업무를 주관하고 부산지역 반려동물산업 발전과 인력 양성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동명대와 경상국립대는 학생들의 캠퍼스 활용을 상호 보장하고, 경상국립대는 대학동물병원에서 동명대 반려동물 유관 학과의 실습과 관련된 병원시설 활용을 보장키로 했다.
동명대는 2023학년도부터 단과대학 반려동물대학을 신설해 ▲반려동물보건학과(30명) ▲애견미용·행동교정학과(30명) ▲식품영양학과(30명)를 두기로 했다
전호환 총장은 "부산울산경남 허브 역할을 수행할 동물병원 유치는 반려인 편의성 제고와 반려동물 전문인력 양성 등 일석이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려동물 40만 가구, 반려인구 약 160만명인 부산광역시내 특화진료센터 동물복지케어종합센터 수요의 지속 증가세로 부산시 대학동물병원 설립과 지·산·학협력 반려동물산업단지 조성은 의료동물보건과 동물관리분야 지·산·학종합교육플랫폼 구축, 관련산업 고용 창출, 인구유입 증가, 취·창업 활성화 등 파급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기대된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