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두 차례 탄도미사일 정찰위성 시험 주장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북한이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시험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최근 두 차례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유엔 산하 국제해사기구(IMO)에 사전 통보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미국의소리(VOA)방송에 따르면 나타샤 브라운 IMO 언론정보서비스담당관은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를 사전 통보했냐는 질문에 자신들이 아는 바로는 없었다고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북한이 5일 오전 동해상으로 준중형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사진은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과거 보도한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
다만 그는 항햄 문제에 대해 권고하는 과정은 일반적으로 IMO가 아니라 일상적인 항행구역 경보시스템을 통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IMO는 선박의 항로, 교통규칙, 항만시설 등을 국제적으로 통일하기 위해 설치된 국제기구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7일과 이달 5일 두 차례에 걸쳐 신형 ICBM '화성-17형'을 발사하고 정찰위성 시험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한미 군당국은 이를 신형 ICBM 성능시험으로 규정하고 강력히 규탄했다.
군 당국에 따르면 한미는 북한이 신형 ICBM 성능시험을 당장 이번주에도 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정황을 포착하고 정밀 감시 중이다.
onew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