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뉴스핌] 이경환 기자 = 김동근(61) 국민의힘 의정부갑 당협위원장이 6·1 지방선거 의정부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 위원장은 15일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의정부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대선 승리로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의정부도 새로운 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 하는 국민의힘 의정부갑 김동근 당협위원장.[사진=국민의힘] 2022.03.15 lkh@newspim.com |
그는 "'회색 물류 도시'는 의정부가 추구할 도시정책 방향이 아니다"고 선을 그은 뒤 "시민이 원하는 도시는 안전한 도시, 건강한 도시, 생태 도시, 일자리가 많은 도시로 그 모든 것을 담고 있는 '걷고 싶은 도시'를 지향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지난달 감사원 감사결과 캠프 카일 사업이 '의정부판 대장동 사업'으로 드러났고, 지난해 국가권익위원회가 실시한 청렴도 조사에서 전국 최하위인 5등급을 차지했다"고 지적한 뒤 "지난 10년 간 이어져 온 부패와 무능, 독선과 불통행정의 마침표를 찍고, 의정부시 정권교체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을 바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위원장은 "도봉면허시험장 장암동 이전과 고산동 물류센터 조성과정에서 주민들 의견이 철저히 무시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고산동 물류센터 백지화와 도봉면허시험장 이전 철회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의정부 시장에 두번째로 도전하는 김 위원장은 "시민들 삶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핵심 과제들을 시민들과 직접 소통해 가면서 결정하겠다"며 "시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소통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제35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자 길을 걸었고, 의정부 부시장과 수원시 부시장, 경기도행정2부지사를 역임하고 국무총리실에서 근무해 중앙정부와 광역지자체, 기초지자체를 모두 경험한 행정전문가로 평가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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