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원센터·혁신클러스터 조성...탈석탄 대체산업 육성도
[내포=뉴스핌] 김수진 기자 = 충남도가 자동차부품산업의 친환경 산업 전환을 위해 4300억여 원을 투입한다. 또 탈석탄 지역에 대한 대체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16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탄소중립 시대 산업 전환 대응 계획'을 발표했다.
주요 추진 과제는 ▲미래차 전환 종합지원센터 발족 ▲미래차 전환 지원 협의체 구성 ▲수소차 부품산업 기반 확대 조성 ▲차세대 자동차 부품 혁신클러스터 조성 ▲자율주행 모빌리티 핵심 거점 조성 ▲도심항공모빌(UAM) 기술 기반 구축 등이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16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탄소중립 시대 산업 전환 대응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충남도] 2022.03.16 nn0416@newspim.com |
특히 미래차 전환 지원 21개 사업에 4356억 8000만 원을 투입하는 내용이 눈에 띈다. 지역 내 완성차 및 자동차 부품업체는 총 591개사로 전국에서 네 번째로 많다. 종사자는 4만 1166명으로 전국 3위, 생산액은 22조 7116억 원으로 전국 3위 규모다.
주요 사업으로는 ▲자동차 융합 부품 세계화 지원 ▲국가 R&D 공모 과제 대응 대학 지원 ▲중소기업 제조 로봇 보급 지원 ▲융합형 전장 모듈 고안전 기반 구축 ▲자율 셔틀 인포테인먼트 기술 개발 및 서비스 실증 ▲차량용 반도체 기능 안전‧신뢰성 기반 구축 등이다.
올해 992억 3000만 원을 투입하고 내년 993억 9000만 원, 2024년 875억 2000만 원, 2025년 749억 7000만 원, 2026년 이후 745억 7000만 원 등을 지원한다.
이밖에도 매년 자동차부품기업에 3200억 원 규모의 융자 추천 및 이자 보전 사업도 지속 추진키로 했다.
또 석탄화력발전소 입지 시군 탈석탄 대체산업 발굴‧육성을 위해서는 정부가 기획 중인 '지역 에너지산업 전환 지원 사업(예타)'에 중점 대응한다.
충남도가 정부에 제의한 LNG 냉열 활용 냉매물류단지 조성 등 3개 과제는 올해 정부예산에 반영됐다. 충남도는 이에 관련 사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했다.
양 지사는 "충남은 대한민국의 탈석탄을 앞장서 이끌며 보령화력 1‧2호기 조기폐쇄를 이뤘고 2045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석탄화력발전소 폐지 속도를 높일 것"이라며 "석탄화력발전소는 우리 도의 주요 산업으로 자리잡고 있는 만큼 대체산업 발굴‧육성을 통해 '정의로운 전환'을 실현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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