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 남구는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이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한다고 17일 밝혔다.
스포츠를 기반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간 활발한 소통을 이루고 장애인 스포츠 활성화의 주춧돌이 될 공간이어서 큰 관심과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오는 18일 오전 10시 월산근린공원에서 '남구 반다비 체육센터 착공식'이 열린다.
남구 반다비 체육센터 조감도 [사진=광주 남구청] 2022.03.17 kh10890@newspim.com |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은 지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문재인 정부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추진 중인 생활체육시설 확충 역점사업으로 남구는 140억원 가량을 투입해 내년 4월까지 공사를 마무리 할 방침이다.
남구 반다비 체육센터는 지하 1층에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되며 지상 1층에는 수영장과 실내체육관이 들어선다.
수영장은 880㎡ 크기에 확 트인 개방감을 느낄 수 있도록 통유리 형태로 조성되며 일부 구간에서는 수영을 하면서 무등산 조망도 가능한 것으로 파악된다.
또 25m 길이의 레인 7개를 조성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자유롭게 수영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복합 용도로 사용이 가능한 실내체육관은 633.7㎡ 크기로 만들어진다. 농구장을 비롯해 공 던지기 종목인 보치아 경기장이 조성되며 이외에도 배드민턴과 배구 등도 즐길 수 있다.
지상 2층에는 정적인 활동 공간인 명상실과 취미실이 조성되며 재활치료와 요가 등 각종 프로그램 운영 공간인 다목적실은 지하 1층과 지상 2층에 각각 들어선다.
이밖에 지하 1층에는 다양한 운동기구를 갖춘 헬스장이 328.6㎡ 크기로 구축된다.
남구 관계자는 "전국에서 가장 멋진 반다비 체육센터를 건립하겠다"며 "장애인들이 이곳에서 스포츠 활동과 체력 단련을 통해 자신의 꿈과 희망, 의지를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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