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동해해양경찰서는 지난 19일 동해중부 먼바다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울릉도 응급환자를 긴급 이송했다.
20일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11시29분쯤 울릉의료원으로부터 의식저하 환자 A(40대.여) 씨의 이송요청을 받았다.
울릉도 응급환자가 경비함정으로 옮겨지고 있다.[사진=동해해양경찰서] 2022.03.20 onemoregive@newspim.com |
이날 동해중부해상은 대설경보와 풍랑주의보 발효에 따라 해경 및 소방 헬기 지원이 힘든 상태였다.
동해해경은 울릉 인근 해상에서 경비중인 1500t급 경비함정을 울릉 남양항으로 급파한 후 환자와 의사 등 총 3명을 단정을 이용해 이날 오후 12시36분쯤 경비함정으로 승선시켰다.
경비함정은 악천후를 뚫고 이날 오후 5시34분쯤 강원 동해항에 입항해 대기 중이던 구급차량에 환자를 인계했다. 환자는 강릉시 D병원으로 이송 조치했다.
동해해경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10건(헬기 7, 함정 3) 11명의 응급환자를 이송했다.
이에앞서 동해해경은 지난 18일 오후 4시55분쯤 울릉도 남방 45km해상에서 스크류에 이상이 생긴 어선 A호(71t, 승선원 10명)의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중이던 1500t급 경비함정을 이용해 울릉도 사동항 인근 해상까지 예인 조치했다.
이날 예인작업은 오후 7시31분부터 시작해 다음날 오전 2시10분까지 약 7시간 동안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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