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시장 "터무니 없는 파렴치 행태...황당·분노 금할 수 없다"
[강릉=뉴스핌] 이순철 기자 = 정의당 강릉시당(이하 정의당)은 21일 강릉시 구정면 김한근 강릉시장 자택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시장의 친인척 및 지인들이 강릉시 개발사업 관련 200억원대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강릉=뉴스핌] 이순철 기자 = 21일 정의당 강릉시당이 강릉시 구정면 김한근 강릉시장 자택 인근 토지에서 "200억원대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2022.03.21 grsoon815@newspim.com |
정의당에 따르면 지난 2007년도에 수차례에 걸쳐 2만평이 넘는 토지가 김 시장과 친인척, 지인 등의 명의로 당시 시가 50억원에 거래됐다.
해당 토지는 최근 거래된 시세로 200억원 상당으로 추정되며 김 시장이 이를 인지하고 지난 2018년 강릉시장 취임 후 축사이전, 도로개설 등 사업을 진행해 막대한 이익을 얻는 부동산 투기를 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김한근 시장은 입장문을 통해 "정의당 측이 제기한 부동산 투기 의혹에 관하여 황당함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민선 7기 선거 때도 상대 후보가 제기했으나 의혹에 대한 합당한 근거를 제시하지 못해 선거용 네거티브로 평가받았던 내용"이라고 평가절하 했다.
또 김 시장은 "국회공무원과 외교관으로 공직을 수행했던 지난 22년간, 그리고 민선 7기 강릉시장에 당선되어 오늘에 이르기까지 각종 재산신고와 검증에서 문제가 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의당은 아무런 근거 없이 '200억대 추정 부동산 투기 의혹'이란 제목을 달아 저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여론을 호도하는 파렴치한 행태를 보였다"며 "선거를 앞두고 상대 후보를 음해하는 방식을 통해 주목받고자 획책한 이번 의혹 제기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29일 김한근 강릉시장이 서울팔래스강남호텔에서 열린 강릉 ITS 세계총회 유치를 위한 국제 웨비나에 참석해 강릉시 유치역량을 설명하고 있다.[사진=강릉시]2020.10.29 grsoon815@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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