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뉴스핌] 김수진 기자 = 전국에서 농공단지가 가장 많은 충남도가 농공단지 시설개선에 68억 5400만원을 투입한다.
21일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예산농공단지에서 '충남 농공단지 활성화 정책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농공단지협의회와 입주기업을 초청해 현장 목소리를 듣고 개선안을 모색했다. 도는 도내 농공단지 현황과 지원정책을 설명하고 올해 활성화 정책을 공유했다.
21일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충남 예산농공단지에서 '충남 농공단지 활성화 정책 간담회'를 열었다. [사진=충남도] 2022.03.21 nn0416@newspim.com |
도는 지난 2010년부터 수행해 온 농공단지 노후 기반 시설 개선 사업 등을 올해도 지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도로 보수 ▲배수로 정비 ▲오수처리시설 개보수 ▲공공폐수처리시설 개선 ▲정수처리시설 교체 ▲사무실·회의실 새단장 등 33개 단지 51개 사업에 도비를 포함해 총사업비 68억 5400만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또 이날 간담회에서 수렴한 입주기업 건의사항을 검토해 개선·지원을 위한 종합계획도 수립할 방침이다.
양승조 지사는 "도내 농공단지는 전국 농공단지의 19%를 차지할 정도로 활성화돼 있고 가동업체 비율 또한 94%로 내실있게 운영되고 있지만 20년 이상 된 노후 단지가 많아지고 경기 침체와 인력 부족 등 많은 어려움에 처한 것도 사실"이라며 "충남도는 기업 활동 촉진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충남도에는 지난해 말 기준 전국 14개 시도 농공단지 476곳 중 19.5%에 달하는 93곳이 조성돼 있다. 전국에서 농공단지가 가장 많은 지역이다.
도내 전체 산단과 비교하면 ▲입주기업 수 39.6%(1106개사) ▲고용 인원 24.1%(3만 732명) ▲생산액 10.9%(9조 4880억 원) ▲수출액 4%(166억 8100만 불) 비중을 차지한다.
지역별로는 공주가 12곳으로 가장 많고 아산 9곳, 홍성·예산·보령 8개소, 당진·청양 7개소 순이다. 계룡(1곳)이 가장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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