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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새내기 경찰관·멘토 선배, 2시간 만에 납치·감금 피의자 검거

기사입력 : 2022년03월22일 18:04

최종수정 : 2022년03월22일 18:04

[예산=뉴스핌] 오종원 기자 = 충남 당진 파출소의 한 시보 경찰이 납치·감금 피의자를 검거해 화제다.

충남경찰청은 당진경찰서 신평파출소 실습생 강수정 순경과 멘토 박성민 경위가 지난 17일 당진 신평면 한 편의점 앞에서 자신의 전 동거녀인 B씨를 납치·감금한 남성 A씨를 검거했다고 22일 밝혔다.

충남경찰청은 당진경찰서 신평파출소 실습생 강수정 순경과 멘토 박성민 경위가 지난 17일 당진 신평면 한 편의점 앞에서 자신의 전 동거녀인 B씨를 납치·감금한 남성 A씨를 검거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은 경찰차가 편의점 앞에 정차한 범인 차량에 다가가는 모습 화면 캡쳐. [사진=충남경찰청] 2022.03.22 jongwon3454@newspim.com

이날 B씨의 지인이 "B씨의 전 남자친구가 B씨를 차에 강제로 태워 어디론가 끌고 가고 있다"고 112에 신고했다. 최초 신고를 받은 사건 발생지인 천안 경찰서와 인접한 아산·당진경찰서 경찰관들이 출동했다.

경찰은 피해자가 검정색 렌트카에 납치 당하는 중이라는 신고를 받고 도로수색 중 편의점 앞 수상한 렌트카를 발견했다.

이어 도주로를 차단하고 감금됐던 피해자를 발견해 피의자 A씨를 하차시켜 사건 2시간 만에 현행범으로 검거했다.

차량에 감금된 상태로 구조를 호소하던 피해자는 해당 수사팀에 인계됐다.

현장에서 강 순경은 범인 차량을 발견하고 겁에 질린 피해자를 진정시키는 등 실습생 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경찰은 이날 검거한 A씨가 B씨에게 수백만 원의 돈을 변제받을 목적으로 천안시 한 빌라 앞에서 미리 뒷문에 잠금장치를 달아 놓은 렌터카에 피해자를 납치·감금 후 당진시에 있는 여성 부모 집으로 향했다고 밝혔다.

신평파출소에 배치된 지 2개월 된 새내기 경찰관 강 순경은 "지역 주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예방 치안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치안 질서 확립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ongwon34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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