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넷게임즈와 넥슨지티가 동반 급등세다. 넥슨지티가 넷게임즈로 흡수합병되는 가운데, 신규 출시된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흥행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4분 현재 넷게임즈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2.65% 오른 2만7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넥슨지티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7.14% 오른 2만7000원에 시세를 형성했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이미지 [사진=넥슨] |
두 기업은 오는 31일 합병 예정이다. 넥슨지티가 넷게임즈에 흡수 합병되면서 넥슨지티 주식은 오는 29일부터 거래정지된다. 넥슨지티의 주권은 합병 신주로 발행되는 넷게임즈 주권으로 4월 15일 상장된다.
앞서 두 회사는 지난해 12월 개발 역량 시너지 극대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합병을 결정했고, 지난 2월 8일 임시주주총회에서 합병안을 통과시켰다.
넥슨의 신작 모바일 PRG 게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흥행 기대감도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넥슨은 24일 오전 8시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던파 모바일을 국내 정시 출시했다.
던파 모바일은 이날 출시 5시간 만에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매출 1위까지 치고 올라가며 흥행 기대감을 더했다. 던파 모바일 개발사는 넥슨의 게임 자회사 네오플이지만, 현재 넥슨 관련 상장사는 넷게임즈와 넥슨지티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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