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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침공 한달] 유통체인 급한 불 껐으나 곡물 가격 경고등 켜고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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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체 현지 가격 인상 등 비상플랜 가동
국제사회 러시아 제재 동참 요구에는 부담
유통시장, 대체 산지 확보로 가격 억누르기
지난해 밀가루값 올린 제분업체 언제든 인상

[서울=뉴스핌] 김명은·전미옥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한 달을 넘긴 가운데 식품업체를 중심으로 국내 기업들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

당초 전쟁 여파로 물량 수급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던 유통업계는 대체 산지를 찾아 가격 억누르기에 나섰다.

오리온, 팔도, KT&G 등 국내 기업들은 이번 사태가 발생한 후 러시아 현지 가격 인상 등 비상플랜을 가동했다. 국제사회의 러시아 제재 동참 여부에 대해서는 섣불리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국내 유통업계는 아직까지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주요 산지였던 곡물과 수산물 가격이 크게 오르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전쟁의 여파가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대체 산지 물량이 언제까지 안정적으로 공급될 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향후 곡물과 수산물 가격 급등이 불가피해 보인다.

◆오리온·롯데제과 등 현지 가격 인상...러 제재 동참엔 '난색'

27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과 롯데제과는 러시아 현지법인에서 판매하는 초코파이 등 제품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다. 국제 소맥가격이 급증한 데다 러시아 통화인 루블화 가치가 폭락해 업체들의 수익성 악화가 현실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루블화 가치는 지난달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 달러 대비 최대 90% 수준까지 급격히 내려앉았다. 기존 루블화 환율은 달러 당 80루블 이하였지만 25일에는 달러 당 102루블에 거래됐다. 환율 타격으로 현지 물가가 급상승함에 따라 러시아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은 현지 가격 인상안을 들여다보고 있다. 지난해 한차례 가격을 인상한 데 이은 추가 인상이다.

러시아 루블 및 달러 환율 추이

오리온과 롯데제과의 경우 약 20% 내외의 인상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시락'으로 러시아 용기면 점유율 60%를 차지하고 있는 팔도도 현지 가격 인상율과 시기 등을 조율하고 있다. KT&G의 경우 현지 물가상승률과 세금 영향 등 시장 상황을 고려해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식품 업체들은 현지에서의 제품 생산 및 판매 관련 큰 문제는 없다고 입을 모았다. 오리온은 5월까지 사용할 원재료를 비축해둔 상태며 롯데제과도 2~3개월가량 비축분을 확보하고 있다. 팔도는 러시아 현지 업체 등을 통해 원재료 수급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사태 장기화를 대비해 업체마다 원재료 수급 다변화를 꾀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제사회의 러시아 제재 동참 기조에는 난감한 기색을 보이고 있다. 앞서 코카콜라, 펩시, 맥도날드,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BAT) 등 글로벌 식품 기업들은 러시아 제재를 요구하는 여론의 압박으로 잇따라 러시아 현지 영업 중단 등 보이콧을 결정한 바 있다.

반면 국내 기업들은 직접적인 경제 제재에 동참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그간 어렵게 일궈온 현지 시장에서 섣불리 발을 빼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미국 등 서방국가와 비교해 여론의 압박이 크지 않은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현지 시장에 심혈을 기울여왔고 법인 내 현지인 비중도 높은 만큼 현실적으로 쉽게 철수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경제 제재 문제의 이슈화 자체가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대체 산지 발굴해 급한 불 끈 유통업체, 앞으로가 문제

세계 밀 수출의 29%를 차지하는 두 나라의 전쟁으로 주요 곡물의 공급 안정에 대한 우려가 컸으나 국내 대형마트들은 대체 산지를 발굴해 급한 불을 끈 상태다.

러시아산 킹크랩과 대게, 절단 동태 등 수산물 등도 마찬가지로 수입 다변화를 통해 가격 안정화를 꾀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국내 대형마트 관계자는 "전쟁 초반 물량 수급에 대한 우려가 많았으나 전쟁이 발발하고 한 달여 지난 지금 시점에서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며 "밀가루의 경우 국내에서는 캐나다산이 주로 유통되고 있어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강조했다.

아직까지 대체 산지를 찾지 못한 일부 품목의 경우 우회 항로를 이용해 국내로 들여오다보니 늘어난 물류비가 제품 가격에 반영되는 경우도 있다.

국내 한 대형마트에서는 현재 국내산 찰 밀가루가 1kg에 2200원에 판매되고 있는데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지난달 24일 가격과 동일하다.

러시아산 킹크랩도 100g에 1만1800원으로 가격 변동 없이 판매되고 있다. 다만 횟감용 연어 필렛(생연어 덩어리) 100g 가격은 한달 전에 비해 약 15% 올랐다.

다른 대형마트 관계자는 "업체별로 나름의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게 대체 산지 직소싱을 통해 가격을 최대한 안정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과천=뉴스핌] 황준선 기자 = 경기도 과천시 한 대형마트 내 판촉 매대의 모습. 2022.2.6 2022.02.07 hwang@newspim.com

업계의 이 같은 설명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태가 앞으로도 장기간 이어질 경우 밀가루와 수산물 등 가격이 급등할 것은 불 보듯 뻔하다. 더군다나 세계 각국이 식량 안보를 강조하며 곡물 등의 수출을 제한하는 조치를 계속 강화하게 되면 대체 산지로부터 물량을 확보하는 것조차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해 말 코로나발(發) 물류대란의 여파로 밀가루 가격을 인상한 국내 제분업체들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또 다시 가격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향후 실제로 제분업체들이 가격 인상에 나설 경우 유통가격 역시 크게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rom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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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분기 실적·3분기 전망 예상 상회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바탕으로 전문 기자들의 검증과 분석을 거쳐 생성된 콘텐츠로 원문은 7월23일 로이터통신 기사입니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텔이 23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붐에 따른 컴퓨팅 인프라 확충으로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 수요가 강할 것으로 보고, 시장 예상을 웃도는 분기 실적 전망을 내놨다.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급등 중이다.  인텔은 3분기 매출이 158억~16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LSEG 집계 기준 애널리스트 평균 예상치인 151억 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8센트로 전망해, 시장 예상치 27센트를 크게 상회했다. 6월 27일 종료된 2분기 실적도 예상을 뛰어넘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5.4% 늘어난 161억3000만 달러, 조정 EPS는 42센트를 기록했다. 시장은 144억2000만 달러의 매출액과, 21센트의 EPS를 예상했었다. 조정 매출총이익률은 41.8%로 예상치(38.8%)를 웃돌았다. 인텔은 자율 에이전트가 사용자를 대신해 컴퓨터 코딩 같은 작업을 수행하는 이른바 '에이전틱 AI' 붐의 수혜를 보고 있다. AI 에이전트로의 전환은 데이터센터 CPU 수요를 되살렸다. 인텔 경영진은 올해 초 이런 수요 급증이 예상 밖이었으며, 수요가 회사의 CPU 생산 능력을 앞질렀다고 밝힌 바 있다. 인텔의 주가는 이날 오후 4시 5분 시간 외 거래에서 8.68% 급등한 108.93달러를 가리켰다. 주가는 반도체주 전반의 매도세 속에 지난 6월 22일 사상 최고 종가 대비 25% 넘게 떨어진 상태다. 다만 올해 들어서는 여전히 170% 넘게 오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데이비드 진스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수요 호조에 힘입어 올해 설비투자 전망치를 기존 180억 달러에서 200억 달러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에도 설비투자가 의미 있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사업 성장 기회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강조했다. 진스너 CFO는 인텔이 데이터센터 CPU와 XPU로 불리는 특수 반도체에 대해 고객사들과 다양한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3~5년이며, 일부는 물량과 가격을 모두 약정하고 일부는 물량만 약정하는 형태다. 다만 그는 지출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진스너 CFO는 또 인텔이 약 300억 달러의 현금과 100억 달러 규모의 신용 한도를 보유하고 있다면서도, 현재 승인되지는 않았지만 주식 발행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그럴 가능성을 놓치지는 않겠다"며 "다만 현시점에 구체적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인텔은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AI 붐의 첫 국면을 장악하는 동안 뒤처졌으나, 립부 탄 최고경영자(CEO)가 경영 정상화를 이끌고 있다. 인텔 재기 전략의 핵심은 위탁생산(파운드리) 사업이다. 이 부문은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를 차세대 14A 공정 고객사로 확보해 '테라팹' AI 반도체 프로젝트를 맡게 되면서 대형 고객 유치 노력에 대한 신뢰를 높였다. 지난 4월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애플이 인텔과 프로세서를 생산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하면서 또 다른 대형 수주에 대한 기대도 커졌다. 다만 양사 모두 이 계약을 확인하지는 않았다. 한편 AI 가속기 시장을 지배하는 엔비디아도 '베라' 프로세서로 CPU 시장에 이례적으로 진출하고 있으며, 아마존과 알파벳 같은 빅테크 기업들도 Arm 기반 자체 CPU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6-07-24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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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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