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코인 시황] 지정학 경계감 속 비트코인 횡보..."선물시장 강세베팅↑"

기사입력 : 2022년03월31일 08:04

최종수정 : 2022년03월31일 08:04

비트코인, 4만6000~4만7000달러 좁은 박스권 횡보
비트코인 도미넌스 하락하며 알트코인 전반적 강세
선물시장 미결제 약정 3주 연속 증가...대부분 '롱'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4시간 4만6000~4만7000달러 좁은 박스권에서 횡보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 계속되자 투자자들은 한걸음 물러나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다만 알트코인 전반이 비트코인 보다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시장의 여전한 위험선호 심리를 반영했다.

[비트코인 차트, 자료=코인데스크, 하이차트닷컴 재인용] 2022.03.31 koinwon@newspim.com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31일 오전 7시 35분 기준 비트코인 1BTC(비트코인 단위)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13% 하락한 4만705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 1ETH(이더리움 단위)당 1.16% 오른 339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알트코인 가운데에는 리플이 0.92%, 솔라나가 9.56%, 카르다노가 1.84%, 아발란체가 5.8% 오르는 등 알트코인은 대체로 강세다.

29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5차 평화협상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는 외신 보도와 달리 30일 러시아 크렘린궁(대통령궁) 대변인은 "협상의 돌파구를 찾기 어렵다"고 밝혀 시장에 실망감을 안겨줬다. 평화 협상에 대한 낙관론도 후퇴하며 간밤 미 증시의 주요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한 반면, 안전자산인 금과 국제 유가는 상승했다.

우크라 사태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을 둘러싼 경계심에도 불구하고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자 추가 상승을 기대한 투자자들의 참여도 늘고 있다.

반다 리서치의 마르코 이치니 부사장은 "암호화폐 투자자들 사이 강세 베팅이 늘고 있다"며 "비트코인 선물 옵션시장에서 종료되지 않은 포지션을 뜻하는 미결제약정(O.I., Open Interest)이 3주 연속 증가하며 지난 2021년 11월 이후 보지 못한 수준까지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새롭게 추가된 포지션의 대부분이 4만5000달러 근방에서 새롭게 진입한 '롱(매수)' 포지션이라고 덧붙였다.

코인메트릭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4만7000달러를 소폭 하회하는 수준에 거래되고 있는데, 반다 리서치는 대다수 '쇼트(매도)' 포지션이 이 근방에 몰려있어 비트코인 가격이 이 구간을 오래 지지할수록 (비트코인 가격이) 더 높이 상승할 가능성도 커진다고 분석했다.

한편 골드만삭스가 최근 실시한 고객 서베이에서 절반이 넘는 응답자가 향후 디지털 자산의 보유량을 늘릴 것이라고 답했다. 골드만삭스가 172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60%의 응답자가 향후 1~2년 이내에 암호화폐 보유량을 늘릴 것이라 답했다. 암호화폐 보유량을 늘릴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의 32%는 보유량을 크게 늘릴 것이라고 말해 투자자들 사이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시장의 심리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암호화폐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3월 30일을 기준으로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55점이다. 시장 심리로는 '탐욕' 단계로 올해 들어 가장 개선됐다.

다만 지난해 말 나타났던 '극단적 탐욕'에는 아직 못 미치는 수준이다. 코인데스크는 이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이 회복세를 이어가면 투심도 한층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 비율, 자료=코인데스트, 트레이딩뷰 재인용] 2022.03.31 koinwon@newspim.com

비트코인의 시장 지배력을 나타내는 비트코인 도미넌스(BTCD)는 50일 이동평균 아래로 떨어져, 단기적으로 알트코인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을 반영했다.

통상 암호화폐 전체 시총 대비 비트코인 시총을 반영하는 BTCD의 하락은 투자자들 사이 위험 선호가 그만큼 높아졌다는 의미로, BTCD가 일정 수준 아래로 떨어지면 비트코인보다 알트코인이 높은 수익률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현재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40% 근방으로 지난 2018년 기록했던 저점인 35%를 웃돌고 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