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김희겸 예비후보는 수원군공항 이전 시 기존 부지 지하에 첨단기술을 활용, 영통소각장을 이전 설치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김희겸 수원시장 예비후보 [사진=김희겸 선거캠프] 2022.03.31 jungwoo@newspim.com |
31일 김희겸 선거 캠프에 따르면 김 예비 후보는 1월 출판기념회에 이어 지난 17일 출마기자회견에서도 "영통소각장의 대보수가 진행된다 하더라도 일정 시점 이후에는 또다시 존치 문제가 불거질 것"이라며 "영통소각장을 관내 다른 지역으로 옮긴다고 하면 해당 지역의 주민 반발이 큰 만큼 첨단 기술로 수원군공항 기존 부지 밑에 이를 이전하는 방안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영통소각장은 리모델링에 대비해 먼저 범시민적인 쓰레기 감량 및 재활용 운동을 추진해 나갈 필요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통소각장은 2000년 4월 첫 가동, 내구·사용 연한 기간인 15년 동안 운영한 뒤 연장 운영 시 주민 합의를 통해 결정키로 협약한 바 있다.
그러나 시는 2013년 한국환경공단 기술진단을 통해 사용개시일로부터 20년 이상 장기 사용할 수 있다는 분석 결과를 근거로 2015년 첫 사용연장 및 2018년 대보수 공사 승인 처분 이후 현재까지 계속 운영되고 있다.
시는 주민지원협의체와 협의를 통해 사용 연장 및 대보수를 진행했다는 입장이지만 소각장 인근 지역 및 영통구 지역 주민들을 지난해 10월에는 시를 상대로 '자원회수시설(소각장) 사용기한 연장 및 대보수 승인처분 무효확인 소송' 제기 등 법정 공방으로 비화되기도 했다.
jungw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