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1일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3번 이상 낙선자에 대해 6.1지방선거 공천에서 배제한다'고 발표하자 박성효 국민의힘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이에 즉각 반발하며 직접 중앙당을 방문해 이의제기했다.
박 예비후보는 민선 4기 한나라당 소속으로 대전시장을 역임 후 5, 6, 7기 대전시장에 도전했지만 연달아 3번 낙선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행 국민의힘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회 대변인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04.01 leehs@newspim.com |
박 예비후보는 이날 이준석 대표와 정진석 공관위원장, 한기호 사무총장 앞으로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 또 최고위원들에게도 결정이 불합리하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이날 이의신청서를 통해 "이번 발표된 공천배제 조항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불합리한 결정"이라며 "공정과 정의를 바로세우겠다는 윤석열 당선인 약속을 저버리는 무참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국적으로도 광역단체장의 경우 저 하나만 공천 배제 대상에 해당하는 것을 보면 이는 의도적 타깃 배제라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는 4일 중앙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천 배제 건과 관련한 최종 결정이 이뤄진다. 이번 공천 배제안이 확정될 경우 박성효 전 시장뿐만 아니라, 민선 5·6기 유성구청장, 19·20대 총선에서 모두 4번 낙선한 진동규 전 유성구청장도 공천 자격 논란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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