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외교장관회의 계기 한·핀란드 외교장관회담 열려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 중인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6일(현지시각) 페카 하비스토 핀란드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스타트업과 방산 등 양국 간 실질협력 강화 방안 및 한반도 및 주요 국제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 장관은 2019년 6월 문재인 대통령의 핀란드 국빈 방문 후속 조치의 원활한 이행을 통해 양국 간 실질협력이 심화되고 있는 점을 평가하고, 내년 수교 50주년을 맞아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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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 중인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6일(현지시각) 페카 하비스토 핀란드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있다. 2022.04.07 [사진=외교부] |
양 장관은 또 최근 정치·경제·과학 분야에서 양국 정부 간 협의 채널이 활발히 개최되고 있다며 스타트업, 방산, 환경 분야 협력을 지속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한국은 핀란드에 지난 2017년 K-9 중고 자주포 48문을 수출한 데 이어 지난해 10문을 추가 수출했다.
정 장관은 회담에서 국내 기업의 핀란드 진출을 돕기 위해 지난 2020년 7월 헬싱키에 설치된 K-스타트업 센터를 통해 스타트업 분야 협력이 더욱 심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하비스토 장관은 코로나19로 인해 지연되고 있는 부산-헬싱키 간 신규 항공 노선 운항이 조속히 개시돼 양국 간 인적교류 및 교역 확대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정 장관은 최근 한반도 정세를 설명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핀란드측의 관심과 노력에 사의를 표명했으며, 하비스토 장관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한국 정부 노력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
양 장관은 최근 우크라이나 상황과 우크라이나 사태가 향후 유럽 안보 질서 변화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으며, 유엔 등 국제 무대에서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