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인니 바탐항 항해중 조난…대만 당국 수색중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대만(타이베이) 해역에서 한국인 6명이 탑승한 선박이 실종돼 조난 신고가 접수됐다.
외교부는 7일 오후 11시 30분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대만 해상수색 당국(해순서 수색구조중심)이 7일 오전 9시 50분경 대만 서방 18해리 해상에서 교토 1호로부터 조난 신고를 접수했다고 우리 정부에 통보해 왔다"고 전했다. 대만 당국에 따르면 실종 선박의 승선 인원은 6명으로 모두 한국 국적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 2022.03.15 yooksa@newspim.com |
외교부에 따르면 교토1호는 부속선인 교토2호를 예인해 부산항에서 인도네시아 바탐항으로 항해중이었다. 교토2호는 현장에서 발견됐으나 교토1호는 실종된 것으로 추정된다. 교토 1호는 322t 규모이며 선적은 시에라리온, 선사는 아랍에미리트 소재 '씨스타 시핑'(Sea Star Shipping)이다
대만 당국은 조난 신고 접수 직후 현장에 경비함 및 헬기를 투입해 수색을 진행중이며, 주변을 항해하는 선박에도 수색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또한 자체적으로 긴급대책반을 구성하고 24시간 수색 체제를 가동중이다.
외교부는 "우리 정부는 대만 당국과 긴밀히 협조하여 수색 및 구조 작업이 신속하고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면서 "외교부는 재외국민대책본부 및 주타이베이대표부 현장지휘본부를 가동중이며, 해양경찰청은 사고 해역에 경비함 1척을 급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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