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미만 확진, 간편식 제공 가능
20%이상 50% 미만, 간편식·일부 완제품·반제품 가능
50% 이상·전체 확진, 대체식 제공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앞으로 학교급식 종사자의 절반가량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 대체식이 제공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감염병 상황에서의 학교급식 제공 기준'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학교 방역 현장점검에 나선 김부겸(오른쪽)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염리초등학교를 방문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급식실을 둘러보고 있다. 2022.03.02 pangbin@newspim.com |
이번 기준안 변경은 학교급식 종사자의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조리(실무)사의 확진율에 따라 학교급식 제공 방법을 달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새 학기 시작 이후 서울 전체 학교의 95%가 정상급식을 운영해왔다.
이에 학부모와 영양사 등 급식관계자로 구성된 학교급식자문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학교급식 제공 기준이 마련됐다.
조리사의 확진율에 따라 간편식, 대체식 등 학교 급식을 제공하는 방법이다.
주요 내용은 ▲조리(실무)사 확진율(대체인력이 보충된 경우 제외) 20% 미만인 경우 간편식 제공 가능 ▲20% 이상 50% 미만인 경우 간편식, 일부 완제품, 반제품 등 사용 가능 ▲ 50% 이상인 경우 대체식 제공 등이다.
급식제공은 간편식과 대체식이 혼합되는 등 학교 여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다만 학생이 등교했다면 반드시 급식을 제공해야 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급식종사자가 전체 확진될 경우에는 부득이하게 학사 일정을 조정하거나 학생들이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할 것"이라며 "다만 보조인력이나 대체인력을 활용해 대체식 등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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