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당선인, 새 정부 국정운영 구상 몰두"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윤석열 당선인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처리 움직임에 대해 비판했다.
원일희 인수위 수석부대변인은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브리핑룸에서 국회에서 진행중인 '검수완박' 법안 처리에 대한 인수위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해당 분과인 정무사법행정분과에서는 현재 국회상황을 엄중히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사법 체계 근간을 흔드는 중차대한 사안을 일방적으로 흔드는 것에 대해 우려가 많은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인수위사진기자단 = 원일희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수석부대변인이 1일 오후 서울 통의동 인수위 브리핑룸에서 현안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04.01 photo@newspim.com |
한편 윤석열 당선인은 국회의 검수완박 진행 상황에 대해 특별한 입장을 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원 대변인은 "윤 당선인은 아무런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다"면서 "윤 당선인의 관심은 민생안정, 경제발전, 튼튼한 안보에 있고 이를 위한 새 정부의 국정 운영 구상에 몰두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수완박은 현재 검찰의 직접수사가 가능한 6대 범죄(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의 수사권을 검찰에서 떼어내 기소만 담당하도록 하는 방안을 뜻한다. 오는 12일 더불어민주당은 의원총회를 열고 검수완박을 당론으로 채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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