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뉴스핌] 변병호 기자 = 산불 발생 이틀째인 양구 산불이 송청리 등 인근마을과 사찰 등으로 번지는 것을소방대원과 주민들이 방어에 성공했다.
양구군 산불 현장 진압 모습.[사진=강원소방본부] oneyahwa@newspim.com |
11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11시쯤 확산된 산불이 양구군 황강마을과 청리전원마을 인근까지 확대 됐다.
소방당국은 산불 확산에 따라 소방차량 14대와 소방대원 50여명을 투입해 황강마을 주택 40여채와 전원마을 주택 30여채를 방어하는데 성공했다.
이어 이날 오전 1시쯤에는 강원도 유형문화재인 심곡사 인접까지 산불이 번졌으나 소방차량 5대와 소방대원 15명을 투입해 방어선을 구축해 사찰을 산불로부터 지켜냈다.
또 이날 오전 2시쯤 양구군 양구읍 봉안사 인근 30m까지 산불이 번졌으나 소방대원들이 산불저지에 총력 대응하면서 산불 확산을 막아냈다.
황인용 양구소방서 소방장은 비번임에도 친구가 거주하는 전원마을 찾아와서 마을주민들과 함께 소화전 5개를 활용해 산불확산저지와 주민대피를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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