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 생활공간 8곳, 디지털 배움터 지정
기초부터 심화까지 수준별 교육 143개 실시
[서울=뉴스핌] 최아영 인턴기자 = 동작구가 주민들이 디지털 생활에 필요한 기본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은 무인 결제, 비대면 업무·수업 등 디지털 환경이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주민들이 소외되지 않고 적응할 수 있게 돕는다. 오는 12월까지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디지털 배움터로 지정된 생활공간에 대한 설명. [자료=동작구] |
구는 구민들이 집 근처에서 쉽게 교육 받게 하고자 주민센터·노인복지관 등 접근성이 좋은 생활공간 8곳을 디지털 배움터로 지정했다. 이와 함께 도서관·경로당 등 유휴공간에 이동이 불편한 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육 ▲일대일 대면교육 ▲온라인 교육도 실시한다.
교육은 143개의 다양한 수준별 맞춤 과정으로 구성됐다. 스마트폰·키오스크 교육 등 일상 생활에 필요한 기본 역량을 다지는 수업 뿐 아니라 인공지능·코딩, 메타버스, 최신 이슈 및 트렌드 특별강좌가 개설된다. 더불어 강사와 서포터즈를 2인 1개조로 편성해 교육 효율도 높인다.
구체적으로는 ▲디지털 기기(스마트폰·사물인터넷 등) 활용 ▲정보 검색 ▲디지털 금융범죄 대처법 ▲온라인 주문 ▲온라인 교통서비스 이용 등을 통해 생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키오스크가 설치된 대방동 유한양행 교육장에 한해 어르신들에게 키오스크 사용법도 교육한다.
특별과정으로는 ▲1인 미디어 개설·관리 ▲빅데이터 분석 기술 체험 ▲블록기반 프로그래밍 등 심화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교육은 모두 무료이며 동작구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고령자·장애인·다문화가정 등 디지털 취약계층은 우선 선발한다.
신청은 디지털배움터 홈페이지나 전화를 통해 수시 접수를 받으며 1:1 방문 등 찾아가는 교육은 디지털 교육 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은 2020년부터 3년째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교육결과 총 4159명의 구민이 참여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이정심 미래도시관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주민 누구나 디지털 생활에 필요한 기본역량을 갖춰 편리하게 생활 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oung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