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대전·세종·충북·충남 등 충청권 4개 시도는 13일 기획관리실장 등이 세종시 지방자치회관에 모여 행정실무협의회를 열고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설립'을 위한 공동 연구용역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설립'에 관한 논의는 지난 2020년 시도지사 합의문 채택을 시작으로 다음해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 전략수립 연구용역'에서 청사진을 마련한 바 있다.
충청권 4개 시도 행정실무협의회.[사진=세종시] 2022.04.13 goongeen@newspim.com |
이번 공동 연구용역 착수는 앞서 추진한 전략수립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을 담당할 행정체제를 구축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연구용역은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주관으로 오는 8월까지 진행되며 특별지방자치단체의 설치 여건, 도입 논리, 규약 및 관장사무, 국내외 추진사례, 단계별 로드맵 등이 담긴다.
충청권 4개 시도는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시도민 의견 수렴과정을 거쳐 행정안전부에 특별지방자치단체 출범을 준비하는 임시기구 승인을 요청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용역이 순조롭게 진행돼 향후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가 출범하면 550만 인구를 발판으로 한 충청권 메가시티는 대한민국 중부권의 거대 경제권역으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한편 4개 시도는 이와 별도로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지원하는 초광역협력 중장기 발전전략 수립 연구용역도 올해 추진해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 논의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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