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세종보 개방에 따라 금강 수위가 줄어들면서 이용이 어려워진 금강 친수시설 5곳을 자연습지나 선착장 및 휴게공간 등으로 개선하는 작업에 착수한다고 13일 밝혔다.
현재 금강 세종시 구간에 있는 친수시설은 햇무리교 하류와 보행교 남·북측, 한두리대교 북측, 불티교 남측 등 5곳이 있지만 수위가 줄고 보행교 건설 영향으로 이용이 어려운 상황이다.
금강 세종구간 친수시설 개선 방안.[사진=세종시] 2022.04.13 goongeen@newspim.com |
이에 시는 지난해 환경부가 진행한 '금강 자연성회복 선도사업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기존 친수시설을 자연습지로 복원하던지 자연형 선착장과 조망·휴게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보행교 남·북측 2곳은 수상안전 등 비상상황 대응과 하천 유지관리 등을 위한 소규모 선착장으로 바꿔 선박 접안지로 활용하고 햇무리교와 불티교 주변 2곳은 자연습지로 복원키로 했다.
한두리대교 북측은 휴게·조망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12억원이 투입되는 사업비는 환경부가 부담하고 오는 8월까지 설계를 완료해 2023년 6월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진섭 시 치수방재과장은 "금강 친수시설 하천 수위와 시민들의 이용 수요 등을 면밀히 검토해 시민들이 즐겨찾는 안전하고 쾌적한 친수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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