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위 출신'으로 37대 회장에 압도적 당선
전 서울시향군회장 역임, 향군개혁 기치
"생존위기 몰린 재정위기 조기에 극복"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회장에 신상태(71‧예비역 육군 대위) 전 서울시향군 회장이 당선됐다.
향군은 13일 오전 75차 정기전국총회를 비대면으로 열어 37대 회장으로 신 전 회장을 선출했다.
이날 전국총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향군전용 유튜브로 생중계하는 비대면 행사로 진행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 투표 시스템을 이용한 원격 투표 방식으로 이뤄졌다.
신상태 향군 37대 회장 [사진=향군] |
신 당선자는 전국 대의원 359명 중 과반을 훨씬 넘은 252표(70.19%)를 얻어 당선이 확정됐다.
37대 회장에 오른 신 당선자는 "강도 높은 개혁으로 생존 위기에 몰린 향군의 재정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세계 최대 안보단체인 향군의 역량을 극대화해 1000만 향군의 자부심을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신 회장은 향군 3대 업무 기조로 ▲튼튼한 한‧미동맹 기초 위에 튼튼한 안보 지원 ▲전문경영인 체제로 성과위주 경영 추구 ▲정의롭고 화합된 향군문화 창출를 제시했다.
신상태 향군 37대 회장이 13일 당선된 후 향군기를 이양받아 힘차게 흔들고 있다. [사진=향군] |
◆신상태 향군 회장 프로필 ▲서울(71) ▲육군 대위 전역(3사 6기) ▲건국대 경영학 박사 ▲서울대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 과정 ▲27‧28대 서울시 향군회장 ▲향군 중앙회 부회장 ▲서울시 안보단체협의회 회장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 ▲국민훈장 목련장 ▲대통령표창 ▲전국경제인연합회 모범경영인상 ▲서울대 국가안보부문 국가정책인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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