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13일(현지시각) 언론 브리핑에서 코로나19 긴급위원회가 최근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PHEIC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긴급위원회는 3개월에 한 번씩 코로나19 확산 상황 등을 평가하는데,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코로나19 사망자가 줄고 있긴 하나 방심하긴 이르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일부 국가의 경우 여전히 감염자 급증과 이에 따른 보건 시스템의 압박을 겪고 있다며 코로나19 제한 조처 완화에 우려를 표했다.
WHO 비상 프로그램 책임자 마이클 라이언 역시 "지금 시점에서 상대적으로 적은 확진자 수가 곧 절대적으로 위험 감소를 의미한다고 여기는 것은 매우 근시안적인 생각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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