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구·울산은 단수공천
강원·경북은 추가공모 신청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6·1 지방선거에서 광주, 대전, 세종, 충남, 전북, 제주 등 6곳 광역단체장 후보를 경선으로 선출키로 했다. 부산, 대구, 울산은 단수 공천을 결정, 본선 후보를 확정했다.
김태년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 추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공관위 회의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광역단체장 후보자 AI면접심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4.12 leehs@newspim.com |
광주는 2파전으로 좁혀졌다.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이용섭 현 시장이 양자대결로 경선을 치른다.
대전에선 장종태 전 서구청장과 허태정 현 시장이 맞붙는다.
세종에선 이춘희 현 시장과 배선호 청년위원회 대변인, 조상호 전 경제부시장 간 3파전이 확정됐다.
충남에선 양승조 현 지사와 황명선 전 논산시장이 경선으로 붙는다.
전북에선 송하진 현 지사가 탈락하는 이변이 발생했다. 송 지사를 포함해 김윤덕·안호영 민주당 의원, 김관영·유성엽 전 의원 등 총 5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는데, 송 지사와 유 전 의원이 컷오프됐다. 김윤덕 의원과 안호영 의원, 김관영 전 의원이 본선 티켓을 놓고 경선을 치른다.
제주는 오영훈 의원과 문대림 전 대통령비서실 제도개선비서관 간 양자대결로 좁혀졌다.
이들 경선 지역 모두 '권리당원 50%, 안심번호 50%'가 반영되는 여론조사경선 방식으로 진행하며, 세종·전북에선 1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결선투표를 시행한다.
부산과 대구, 울산은 단수 후보를 공천키로 했다. 변성완 전 부산 부시장, 서재헌 전 대구동구갑지역위원장, 송철호 현 시장이 본선에 진출한다.
김태년 위원장은 서울시장 후보 공천 계획과 관련해선 "비상대책위원회가 이미 전략지역으로 지정해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공관위가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를 찾는 과정을 거칠 것이고, 이후 가장 경쟁력있고 적합한 후보를 공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천 방식은 이미 당에서 발표한대로 모든 방식이 지금 다 열려있는 상태"라고 했다.
경기지사 선거에 대해선 "(새로운 물결) 합당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추가공모 신청을 받고, 정해진 절차에 따라 공천심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또 공천 신청자가 없는 강원도와 경북의 경우 추가 공모를 받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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