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로베르트 하벡 독일 부총리 겸 경제·기후부 장관은 러시아 석유로부터 자립이 조만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하벡 장관은 이날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안나 모스크와 폴란드 경제장관과 회담 이후 기자들과 만나 "독일은 러시아 석유 수입 금지가 가능해졌다고 이제는 말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미국 원유 저장 시설 [사진=로이터 뉴스핌] |
독일에 공급되는 석유 중 러시아산 석유가 차지하는 비중은 12%에 불과하다. 이에 독일은 수일 내에 이에 대한 대안을 찾겠다는 입장이다.
하백장관은 "해당 러시아산 석유는 오더강 연안의 슈베트 PCK 정유공장으로 향하는 물량이며, 그 곳에서 대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 공장은 러시아 정유기업인 로스네프트가 통제하는 송유관을 통해 러시아에서 석유를 공급받고 있지만 추후 폴란드 그단스크항을 통해 석유공급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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